강진이 빚은 맥주 한잔, ‘하멜촌’ 수제맥주로 지역경제 한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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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 빚은 맥주 한잔, ‘하멜촌’ 수제맥주로 지역경제 한모금

강진 쌀귀리로 만든 시그니처 명품, 하맥축제 앞두고 인기 급상승

하멜촌 맥주 사진
[호남자치뉴스]강진군 병영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배럭이 강진의 역사성과 지역농산물을 접목해 야심차게 출시한 수제맥주, ‘하멜촌 맥주’가 강진군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고있다.

하멜촌 맥주는 강진에서 자란 쌀귀리와 네덜란드산 맥아를 주원료로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맛은 라거(Lager)와 IPA(India Pale Ale) 두가지로 출시됐다. 맥주의 본고장 유럽 스타일과 강진 로컬 원재료가 어우러진 ‘강진표 시그니처 맥주’로 주목받고 있다.

제품명인 ‘하멜촌’은 조선시대 강진에 7년간 머물렀던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하멜의 이야기에서 착안했다. 이는 강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이름으로, 단순한 맥주를 넘어 지역 브랜드로서의 의미까지 함께 전하고 있다.

하멜촌 맥주는 현재 병영면 소재지(하멜 베이커리, 라라잇 레스토랑, 배진강 식당, 낭만147)등에서 판매중이며 강진 농협파머스마켓을 통해 본격 유통되고 있다. 특히, 강진농협파머스마켓에서는 하루 4-5박스(500mL, 12병/박스 기준)가 꾸준히 판매되며 병당 4,000원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다가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진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제3회 강진하맥축제’ 역시 하멜촌 맥주의 대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하멜촌 맥주’의 대중적 인기와 지역 브랜드 가치를 함께 키워갈 중요한 자리이다.

농업회사법인 ㈜배럭 김휘은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수제맥주가 강진의 새로운 특산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진의 맥주가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품질과 시스템 모두 한 단계씩 끌어 올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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