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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청 |
이번 이벤트는 도내 일부 공공시설물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전라북도’ 명칭을 바로잡기 위한 도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도민은 물론 전북을 찾는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북자치도는 2024년 1월 18일 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도로, 문화재, 하천, 관광 안내 표지판, 공공청사 간판 등 5,150건의 명칭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시설물에는 여전히 과거 명칭이 남아 있어,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정비되지 않은 사례를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전북도 내 공공시설이나 관광지 등에서 ‘전라북도’로 표기된 안내판, 간판 등을 촬영한 뒤, 위치 정보와 함께 도 공식 SNS 이벤트 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이벤트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 전북특별자치도 SNS 채널을 통해 운영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된다. 특히 가장 많은 장소를 찾아 제보한 30명에게는 4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이 제공되며, 일반 참여자 5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 등이 지급된다.
도는 이벤트 종료 후 접수된 사례를 바탕으로 도내 관계 부서 및 각 시군과 협력해 실질적인 명칭 정비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성호 특별자치교육협력국장은 “128년간 사용되어 온 ‘전라북도’라는 이름을 ‘전북특별자치도’로 바꾸는 일은 단순한 행정 정비를 넘어 도민 정체성과 자긍심의 문제”라며 “도민과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새로운 전북을 완성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이벤트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Bye전라북도’, ‘#너의이름은....전북특별자치도’, ‘#라떼는전라북도였는데’ 등 감각적인 해시태그와 함께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