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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남대 공과대학 코스모스홀에서 제3회 EFET 심포지엄–청색기술 혁신포럼: 기후위기 NET-ZERO를 향해’가 성황리 개최됐다. 전남대 제공 |
개회사를 맡은 정석희 전남대 교수(EFET센터장)는 "기후위기 대응의 한계선인 '1.5°C'가 실험실 숫자가 아닌 현실의 위협으로 다가왔다"며, "청색기술이 탄소중립과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청색기술개발 촉진법안'과 같은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환영사에서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AI-X 비전을 통해 전남대학교가 청색기술과 인공지능 융합으로 기후 위기 극복을 선도할 것"이라며 법안 통과 시 거점국립대 최초로 청색기술 국가연구기관을 유치할 계획을 밝혔다.
최용국 1.5℃ 포럼 회장은 축사에서 "미생물 전기화학 시스템(MES)을 통해 하폐수 처리시설이 에너지 생산 기지로 변모할 수 있다"며 "청색기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현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은 "기후 재난 빈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청색기술 중심의 지속 가능한 전략이 필수적이다"며, 지역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청색기술은 자연을 모방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혁신적 접근"이라며 "GIST도 청색기술과 AI, 문화기술(CT)을 결합한 혁신 연구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인 북구청장과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각각 "청색기술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먹거리 창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영상 축사를 보낸 전진숙, 조인철, 안도걸 국회의원은 한목소리로 청색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진숙 의원은 "청색기술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산업의 핵심이자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했으며, 조인철 의원은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입법 지원을 약속했다. 안도걸 의원은 "청색기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연구와 산업화는 아직 취약한 수준"이라며, 국가적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지식융합연구소 이인식 소장이 '기후테크와 청색기술의 세계동향과 전망'에 대해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 정석희 전남대 교수는 '생물전기의 미래: MES와 청색기술 혁신',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의 해법, 청색기술과 AI', 공병수 POSCO E&C 차장은 '스마트 청색도시, 기후회복의 미래 전략'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은 청색기술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발표와 활발한 논의를 통해 미래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