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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 섬박람회 콘텐츠 발굴 위한 오사카·간사이 박람회 시찰 |
정 시장은 방문 이틀째인 지난 20일 오사카·간사이 박람회를 찾아 일본 국제 박람회 협회 이치노키 마나츠 부사무총장과 환담, 박람회 운영 등 노하우를 청취하고 섬박람회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며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치노키 부사무총장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논하는 오사카·간사이 박람회는 섬과 바다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도 일맥상통한다”며 “섬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오사카·간사이 박람회 한국관의 박영현 관장을 만나 전시관을 활용한 섬박람회 홍보 방안을 논의했으며, 그 외 전시관을 돌며 섬박람회 홍보 전단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21일과 22일에는 섬박람회 사후 활용과 복합해양관광도시 구축 벤치마킹을 위해 오사카 만국박람회 기념공원과 일본 와카야마 마리나 시티를 둘러봤다.
오사카 만국박람회 기념공원은 지난 1970년 아시아 최초로 열린 오사카 만국박람회 회장 터를 정비한 약 260만㎡ 규모의 공원으로, 박람회 정신을 상징하는 ‘태양의 탑’과 레크레이션 시설, 전시관, 박물관 등이 조성돼 있으며 벚꽃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일본 와카야마 마리나 시티는 1994년 세계리조트 박람회 개최를 위해 49만㎡의 인공섬에 조성한 리조트형 휴양지로, 현지의 풍부한 수산물과 과일을 판매하는 전통시장과 유럽풍 마을, 호텔, 온천, 마리나, 낚시공원 등이 갖춰져 있다.
정 시장은 “섬박람회 사후 활용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도시 숲 정원과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오사카 만국박람회 기념공원 등 다양한 사례를 참고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와카야마 마리나 시티는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과 매우 유사한 만큼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여수시는 지난 4월 해수부 주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 복합해양레저타운과 전시·체험관, 플로팅 마리나 등으로 구성된 안을 제출했으며, 해수부는 올해 상반기 중 2곳을 선정해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