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소년문화의집, ‘자기탐구생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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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소년문화의집, ‘자기탐구생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운영

352명 청소년의 자아탐색 여정... “나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특별한 시간” 호응 얻어

과거를 돌아보며, 나의 역사 그래프 완성! (전남중학교 자기탐구생활)
[호남자치뉴스]함께여서 즐거운 청소년들의 마을활동플랫폼,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이하 시소센터)는 2025년 상반기, 관내 중학교 2개교 1학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진로탐색 프로그램 ‘자기탐구생활’을 운영했다.

‘자기탐구생활’은 광주광역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센터)가 개발한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흥미, 가치, 적성, 욕구 등을 탐색하고 스스로 진로 방향을 설계하도록 돕는 자기주도 프로젝트형 진로탐색 활동이다.
시소센터는 삶디센터, 광주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의 협력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적용하여 운영했다.

2025년에는 동명중학교와 전남중학교 1학년 학생 총 352명이 참여했으며, 3회기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각 회기에서는 ‘나의 역사’, ‘현재의 나’, ‘나의 욕망’을 주제로, 관련한 활동지 작성과 글쓰기 활동이 진행됐고, 매회 수업 종료 전에 해당 주제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회고 시간을 가졌다. 참여 청소년들은 이 과정을 통해 자기 이해와 자기표현 능력을 키우고, 또래와의 공감과 지지를 경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그동안 잘 몰랐던 나의 모습을 돌아보며 장점을 발견하게 됐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라며 “내 삶의 방향을 스스로 그려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소센터 담당자는 “이번 자기탐구생활은 단순한 진로교육이 아니라, 청소년 스스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내면을 주도적으로 들여다보는 깊이 있는 탐색의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기 주도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

시소센터는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 활동사진과 참여자 후기를 서구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있으며, 참여자와 운영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한 계획도 수립 중이다.

시소센터는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청소년문화의집으로, 광주광역시 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사단법인 화월주에서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자율성과 주체성을 키우는 청소년활동 마을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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