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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디지털 혁신 적극행정’ 광산구 공무원들 건축 AI 플랫폼 자체 개발 |
디지털 혁신을 구현한 적극행정의 주인공은 광산구 건축직 공무원 10명으로 구성된 ‘광산구 건축 AI 동아리’다.
이들은 별도 예산을 들이지 않고, 자신들의 전문성, 실무 경험을 살려 지난 1월부터 5개월에 걸쳐 AI 플랫폼을 기획하고, 개발 작업까지 직접 수행했다.
외부 기술력 없이 순수하게 광산구 공무원들의 열정과 역량만으로 만들어진 플랫폼은 웹사이트 형태로 건축 규제 정보 자동 분석, 최신 건축 동향 정보 제공, 온라인 건축 민원 상담 신청 등 기능을 갖췄다.
동아리 회장으로 플랫폼 개발을 이끈 장하종 주무관은 “건축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중심이 돼 현장 흐름, 업무를 하며 느꼈던 문제점을 바탕으로 실용성, 효율성 등에 초점을 맞춰 개발 작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복잡한 법령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건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플랫폼의 특징이다.
플랫폼은 사용자 주소 입력만으로 해당 부지의 용도지역 · 지구, 건축규모 제한, 인허가 가능 여부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시각화된 정보로 제공한다.
법령 개정, 정부 정책, 건축 관련 안전사고 사례 등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플랫폼 활용으로 구 건축 행정업무의 효율성 제고, 건축 민원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예상된다.
매주 수요일 운영 중인 ‘찾아가는 건축민원 지원센터’와 연계해 온라인으로 사전 상담을 신청하고, 궁금한 질문을 등록하는 것도 가능해 시민 행정 편의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플랫폼은 이달 정식 개설해, 서비스 중으로 인터넷 주소창에 ‘광산에이아이.com’을 입력을 통해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건축직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개발한 건축 AI 플랫폼은 예산은 절감하고, 현장에 꼭 맞는 실용적인 서비스로 건축 행정의 능률을 높이는 적극행정의 본보기”라며 “공직자들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 노력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