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성백전통식품, 대한민국발효대전 3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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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성백전통식품, 대한민국발효대전 3개 부문 수상

130년 씨간장의 건강하고 깊은 맛, 전국대회서 입증

완도 성백전통식품, 대한민국발효대전 3개 부문 수상
[호남자치뉴스]완도군의 지역 전통 발효식품을 대표하는'성백전통식품'의 이주영 대표가 지난달 25일 경기도 양주시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장류 발효 대전'에서 응용 소스 개발, 된장, 간장 3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주영 대표는 130년간 가문에서 대물림 된 씨간장을 활용해 건강하고 깊은 맛의 발효식품을 보급하는 데 힘써왔다.

이번 대전에서는 오랜 연구와 정성을 바탕으로 개발한 씨간장 샐러드 소스, 전복 쌈장, 비파 쌈장 등 완도 특산물을 활용한 장류를 출품하여 우수한 품질과 독창성, 상품성을 고루 인정받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대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상(금상), 한식진흥원이사장상(금상)을 수상했다.

성백전통식품은 완도군 고금면에서 4대째 이어져 온 맛의 비법으로 직접 재배한 재료만 사용해 오랜 발효 과정을 통해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통 장류를 생산하고 있다.

이주영 대표는 “130년 전통 장의 명맥을 잇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의미 깊은 길이라 믿는다”면서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정직한 맛으로 우리 전통의 가치를 이어가며 전통 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응용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7회를 맞은 대한민국 장류 발효대전은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 등이 후원하며, 전국의 발효식품 전문가들과 장류 제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장담그기 문화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전통의 맛을 계승하고 새로운 식문화를 제시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전통 장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장인들의 노고를 조명하는 자리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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