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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디에스단석 투자협약식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한승욱·김종완 ㈜디에스단석 공동 대표가 군산 국가산단에 바이오연료 생산시설 구축등 총 1조 9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한승욱 ㈜디에스단석 공동 대표, 강임준 군산시장) |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한승욱·김종완 ㈜디에스단석 공동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디에스단석은 오는 2031년까지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23만1,880㎡(약 7만 평) 부지에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수첨식물성오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디젤, 바이오항공유, 바이오납사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총 투자금액은 약 1조 900억 원에 달하며, 265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디에스단석은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자원순환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평택에 HVO 생산시설을 구축해 차세대 바이오연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스위스 KOLMAR GROUP과 940억 원 규모의 바이오디젤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한 바 있다.
군산에 조성될 신공장은 디에스단석의 미래 전략을 집약한 ‘Net-Zero 복합단지’로, 탄소중립을 목표로 생산시설과 에너지 회수설비, 재활용 인프라가 통합된 친환경 산업기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군산은 물론 전북 전체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에 큰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디에스단석의 이번 투자는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질적으로 확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에서도 디에스단석의 성공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산 1·2공장에 이어 3공장까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주신 ㈜디에스단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로 기업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