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익산시청 |
익산시는 오는 31일 백제왕궁을 무대로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의 일환인 '2025 선율속으로'와 '세계유산에서의 담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융복합 문화 콘텐츠다.
익산의 역사·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결합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으로 유산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클래식 해설 공연 '백제역사유적지구 선율속으로'는 룩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팬텀싱어 출신 테너 최진호, 가수 써니힐 등이 출연해 유산의 의미를 품격있는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어지는 명사 초청 프로그램 '세계유산에서의 담소'는 영화 서울의 봄, 비트, 태양은 없다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김 감독은 배우 정우성과 영화적 우정, 로케이션과 정체성, 백제왕궁이 가진 공간성과 상징성 등을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에는 전통 악기인 젓대와 비파 연주,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하반기에도 더욱 풍성한 '선율 속으로'와 '세계유산에서의 담소'를 이어갈 계획이며, 익산 고유의 정체성과 품격을 담은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의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시민들과 세계유산의 감동을 나눌 수 있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