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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오염 실태조사 |
토양오염 실태조사 기술지원은 시군 토양환경 담당 공무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토양 시료의 대표성 확보와 조사 결과의 신뢰도 제고를 목표로 현장 맞춤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노후·방치 주유소 등 중점 오염원 지역과 토양오염 우려지역을 우선 방문해 시료채취 방법과 기록 절차에 대한 체계적 현장지도를 함께할 방침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표토·심토 구분에 따른 시료채취 방법 ▲적정 용기 사용법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분석을 위한 메탄올 시료 채취 ▲시료의 운반·보관 시 유의사항 등이다.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중심으로 이뤄진다.
토양 시료 채취 과정은 조사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절차 중 하나다.
동일 지역에서도 채취 방법이나 과정에 따라 오염 농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시료 채취는 시료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보다 정밀한 토양오염 실태평가를 위한 필수 단계로 간주 된다.
전남도가 2024년 실시한 토양오염 실태조사에서는 22개 시군 169개 지점에서 채취한 238건의 시료 중 3건에서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정밀조사 명령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안양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기술지원은 토양오염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자, 실태조사의 품질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 밀착형 기술지원을 통해 신뢰도 높은 자료가 토양환경 개선 대책 수립에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