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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와 함께하는 치유의 미술수업 현장 |
'치유의 미술수업'은 글을 읽고 쓰는 데 익숙하지 않은 비문해 학습자들이 화가와 함께 하는 미술 활동을 통해 지나온 삶을 회고하고 배움의 한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지속적인 학습 참여를 독려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주홍 작가가 참여해 12명의 학습자가 작가로 데뷔한 데 이어, 올해는 5개 문해교육기관 소속 16명의 학습자가 참여한다. 시즌2 사업에서는 어반&예감 소속 4명의 작가(윤민화, 김경민, 서채은, 양송희)와 ‘어반드로잉’ 장르를 시도한다.
'어반드로잉(urban drawing)'이란, 도시의 풍경이나 일상의 사물을 스케치북과 연필, 펜, 물감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그림을 말한다.
‘내 마음 속 일곱 빛깔 무지개를 찾아’를 주제로 5월 12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10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기초선 긋기’부터, 추억의 물건, 내가 좋아하는 공간, 거리의 풍경 등 일곱 가지 주제를 통해 총 80여 점의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완성작들은 어반&예감 내 갤러리에서 종강식과 함께 진행될 미니 전시회를 시작으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 ‘갤러리 오늘’과 전일빌딩245 ‘시민갤러리’에 순차적으로 전시될 계획이다.
이춘문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시즌2를 맞이한 치유의 미술수업이 오랫동안 표현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학습자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습자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배움의 여정을 지속할 수 있는 든든한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해교육 관련 문의는 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인재개발실로 문의하면 된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