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광양매화축제, 야속한 개화율...아쉬움 속 대단원의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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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광양매화축제, 야속한 개화율...아쉬움 속 대단원의 막

- 폐막일까지 30%대 저조한 개화율에도 40여만 명 다녀가

제24회 광양매화축제, 야속한 개화율...아쉬움 속 대단원의 막 - 관광과(봄날 러브레터).
[호남자치뉴스]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폐막일 기준 30%대 저조한 개화율 속에서도 방문객 40여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열흘간 이어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개막한 제24회 광양매화축제는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 아래 ‘매화 피는 순간, 봄이 오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열흘간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축제 주 무대인 광양매화마을이 세계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미증유의 한 자릿수 개화율 속에서 시작한 축제는 폐막일까지 겨우 30%대를 넘기는 저조한 개화율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매돌이랜드 체험존, 매돌이 굿즈샵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차와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없는 3무 축제를 정착시키며 지속가능성을 강화했다.

또한, 매실 하이볼 체험, 매실 담아 광양도시락 등 오감을 만족하는 먹거리와 매화랑 2박 3일, 섬진강 별빛 스카이 야간 운영 등으로 머물러 가는 체류형 축제를 도모했다.

무엇보다 유럽, 미국 등지에서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130여 명이 광양매화축제장을 찾으면서 글로벌 문화관광축제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과시했다.

김미란 관광과장은 “광양매화축제의 고질적 난제인 교통체증 및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을 늘리고 효율적인 동선 설계를 통한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장을 마련했는데 광양매화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매화가 더딘 개화를 보이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면서 “낮은 개화율에도 광양매화축제를 찾아 다채롭고 이색적인 축제콘텐츠에 적극 참여하고 만족감을 표해 주신 시민과 방문객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는 끝났지만 개화가 속도를 내면서 관광객들의 방문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교통안전 및 편의지원, 불법행위 단속 등 행정지원을 이어가고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직거래장터, 광양 농특산물 판매장은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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