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마도서관, ‘책의 모든 즐거움, '독자에서 작가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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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중마도서관, ‘책의 모든 즐거움, '독자에서 작가까지'’ 운영

읽기부터 쓰기까지 시민 독서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마련

광양중마도서관
[호남자치뉴스]광양중마도서관은 시민 독서문화 활동 지원을 위해 읽기, 쓰기, 독서 교육 등을 총망라한 ‘책의 모든 즐거움, '독자에서 작가까지'’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마도서관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벽돌책 완독 챌린지, 생애주기별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시민독서학교,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민작가 양성사업을 통합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아동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설해 독서의 가치를 공유하는 책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시민들이 독서와 창작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읽기] 두꺼운 교양서를 독파하는'벽돌책 완독 챌린지'

중마도서관은 신규 독서 인구 유입 및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4월 1일부터 '벽돌책 완독 챌린지'를 운영한다.

평소 책을 좋아하는 시민들이 완독하고 싶지만 두껍고 어려워 망설이는 책들을 함께 읽어보는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매일 일정 분량의 책을 읽고 인증샷 올리기, 간략한 소감 등을 SNS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체계적인 읽기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독서 코칭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다움북클래스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독서코칭 전문가 김영선 강사가 지도를 맡아 참여자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책을 완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코칭 지도를 제공한다.

올해는 총 3개의 기수로 진행되며, 첫번째 기수는 4~5월 두달에 걸쳐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 책을 8회의 독서코칭과 30회의 독서 인증 챌린지를 통해 완독할 수 있게 진행되며, 두번째 기수는 7~8월에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마지막 세번째 기수에는 10~12월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완독할 예정이다.

벽돌책 완독 챌린지 1기 신청은 3월 20일부터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쓰기] 분야별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시민작가 양성사업' 추진

읽기뿐만 아니라 직접 쓰기까지 해보는 '시민작가 양성사업'은 참여 시민들이 창작 활동을 통해 문학적 역량을 키우고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시(詩) 쓰기와 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 쓰기 강좌 ▲시시(詩詩)콜콜 글쓰기가 4월 11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된다.

‘시시(詩詩)콜콜 글쓰기’는 2022년부터 중마도서관 정책에 따라 기획적으로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참여 시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 다시 개설하게 됐다.

지역 작가인 변영희 시인이 직접 지도하며, 수강생들이 시를 읽고 직접 쓰면서 문학적으로 성장하고 창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6월에는 그림책 창작 강좌인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강좌는 스토리 구성과 다양한 표현 기법 익히기, 원화 작업 등의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들 예정이다.

지도 강사는 화집 '맘에서 마음으로' 저자 손양옥 작가가 맡아 진행한다.

각 프로그램은 12회차로 구성되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수강생들의 '시집'과 '그림책'등 작품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11월엔 자체 출판기념회를 열어 참여 시민들의 노력과 성취를 다 같이 축하하고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독서교육] 문해력·독서력 향상을 돕는 '시민 독서학교' 사업 운영

'시민 독서학교'는 독서량 감소로 인한 문해력 저하 현상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현시대에 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독서문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상·하반기 각 2개 강좌씩 운영된다.

먼저, 어린이들의 문해력 향상을 돕는 ▲생각이 자라는 역사 이야기가 4월 7일부터 시작된다.

이 강좌는 중마도서관 특화 주제인 ‘역사’와 연계한 독서 논술 수업으로, 역사 도서 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상은 초등 3학년부터 5학년까지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동시에, 4월 10일부터는 성인을 위한 심화 읽기 강좌인 ▲세계문학 깊이 읽기를 운영한다. 서구 고전과 세계문학을 함께 읽으며 개인의 삶과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은 사유를 유도한다.

이를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해 참여자들이 심도 있는 독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선정 도서로는 셰익스피어의 《햄릿》,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한강의 《소년이 온다》 등이 있다.

수강 신청은 3월 18일부터 선착순으로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하반기에는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세상 읽기 ▲삼국지 다시 읽기 강좌를 운영한다.

김미라 도서관과장은 “독서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비독자가 독자로 전환되고 꾸준한 독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에게 맞춤형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읽기부터 쓰기까지 다양한 독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니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여 희망자들은 각 프로그램별 모집 일정에 맞춰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광양중마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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