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는 전년 대비 20억 원이 증가한 278억 원을 투입해 2,086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제공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195명이 증가한 규모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 장애인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장애 유형과 직업 능력에 맞춘 맞춤형 일자리로 운영된다.
도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전일제·시간제·복지일자리·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전북형 최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등 총 6개 분야로 구분해 운영한다.
사업별 참여인원은 ▲전일제 403명 ▲시간제 200명 ▲복지일자리 1,149명 ▲시각장애인안마사 파견 56명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보조 100명 ▲전북형 최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178명 등 총 2,086명이다.
참여자들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행정 업무보조, 환경도우미, 주차단속, 사무보조, 사서보조, 보육도우미 등 42개 직무를 수행하며, 올해부터 병원 내 환자 이송 및 안내 보조 등 신규 직무를 추가 배치해 근무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2022년부터 최중증장애인을 위한 권리중심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참여 인원을 전년 대비 32명 증가한 178명으로 확대한다.
장애인 권익옹호활동, 문화예술활동, 장애인 인식 개선활동 등 다양한 직무를 도입하여 단순 업무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사회적 역할과 자립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도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32개소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지도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3,200만 원의 안전관리 운영비를 지원해 근무환경 개선 및 산업재해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도 장애인고용공단 등과 연계하여 장애인의 취업관련 정보 공유 및 기업에서 원하는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해 민간 일자리 연계도 진행한다.
양수미 전북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보다 많은 장애인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장애인이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