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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1일 나주시민회관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독립의 정신으로 함께 일어서는 오늘’이라는 주제로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했다. (사진제공-나주시) |
나주시는 1일 나주시민회관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후손, 보훈단체장을 비롯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독립의 정신으로 함께 일어서는 오늘’이라는 주제로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독립운동가 유한휘 선생의 후손인 유경식 광복회 대의원은 독립선언서 전문을 암송하고 민족대표 33인을 호명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나주시립합창단은 3.1절 노래 제창을, 동신대학교 무용학과 학생들은 3.1절을 주제로 한 역동적인 댄스를 선보이며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이어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내 나라 대한’ 합창곡으로 이날 기념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독립운동가 박준채의 후손인 박형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만세삼창 선창자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자 모든 참석자들도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객석에서 일어나 뜨거운 함성으로 3.1절을 기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주독립을 외친 선열들의 희생과 용기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했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밑바탕이 됐다”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랑스러운 의병 활동과 독립운동에 앞장서셨던 우리 나주출신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3.1절 기념식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기리고 후세에 이어가겠다”며 “독립유공자 유족과 후손들이 명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 증진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