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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푸른꿈 작은도서관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진행 |
이번 겨울방학 독서캠프에는 진주, 김지연, 손소영 등 세 명의 그림책 작가가 참석했다.
진주 작가는 2025년 아동 도서 분야에서 권위 있는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분에서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진주 글, 가희 그림) 그림책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는 신인 작가의 첫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이전에도 여러 한국 작가가 우수상을 받았지만 대상은 진주 작가가 처음이다. 김지연 작가의 달빛춤은 2024년 한국을 대표하는 그림책으로 선정되고, 손소영 작가는 홀짝홀짝 호로록으로 2024년 창비그림책 대상을 받은 작가이다.
이번 작가 초청 독서캠프는 지난해 여름 김지연 그림책 작가와의 인연에서 시작된다. 지난해 7월 김지연 그림책 작가가 푸른꿈 작은도서관에 작가 강연회를 오게 됐는데 아이들과 소통하는 강연회의 짧은 시간을 아쉬워하며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방문을 하게 된 것이다. 이에 산골의 문화소외지역에서 작은도서관을 통해 문화를 접하고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진주, 손소영 그림책 작가가 동행에 동참했다. 세명의 작가들과 자신의 작품 세계와 경험을 공유하고, 아이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통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진안 푸른꿈 작은도서관장은 “푸른꿈 작은도서관과 작은 인연으로 시작되어 2024년에 이어 2025년까지 이어진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이 그림책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창의적인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는 큰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학생들의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