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일소피해 발생한 배 재배 농가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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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일소피해 발생한 배 재배 농가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2024년 일소 피해 농가 대상, ㏊당 100만 원 2월 중 지급

광양시, 일소피해 발생한 배 재배 농가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호남자치뉴스]광양시는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과 이상 고온 현상으로 햇볕 데임 피해(일소)가 발생한 배 재배 농가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으로 총 2천만 원(도 50%, 시 50%)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폭염(고온)일수는 2023년 및 평년 폭염일수의 3.5배~4배인 33일을 기록했다. 배에 씌우는 봉지가 온실 효과를 냈고, 과다한 빛에 노출됐을 때 빛과 열에 의해 과실 세포가 변질되는 일소 피해가 발생했다.

배 재배 특성상 봉지 안을 확인하기 어려운 까닭에 수확 후 선별 및 보관 과정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이에 전라남도와 도내 시군이 재해인정, 정책자금 상환 연기, 이자 감면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아 자체적으로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에 나섰다.

자금 지원 대상은 지난해 배를 1,000㎡ 이상 재배한 농가로, ㏊당 100만 원(광양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오는 2월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우미자 스마트원예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개화기 이상저온, 태풍 등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고, 작년은 일소 피해까지 발생해 배 재배 농가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자금 지원이 농가 경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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