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복합센터 위치 예정지 |
이번 예산은 빈틈없는 의료 서비스 제공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 △모아복합센터 건립 △공공야간·심야약국 운영 지원 △농어촌 보건소 이전·신축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모기 발생 감시 장비 설치 등이 포함된다.
모아복합센터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제공됐던 결혼·임신·출산·보육 기능을 한데 모아 공백없는 통합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특별교부세 36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9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난임부부·맘's 클리닉 △찾아가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지원센터 △아픈아이 돌봄센터 △아이발달 지원센터 △육아 대디(daddy) 센터 등이 설치돼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등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의료전달체계 강화에도 힘쓴다. 원광대병원과 익산병원 응급실 전담 인력 보조금을 지원해 중증 환자들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공공야간·심야약국을 운영해 늦은 시각에도 시민이 약사의 복약지도를 받아 안전하게 의약품을 복용하도록 한다.
아울러 시는 농촌지역 의료기관 기능 심화에 나선다. 우선 황등 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으로 전환해 주민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용안·용동·삼기 보건지소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쾌적하게 환경을 정비하고, 이와 함께 노후된 보건 의료 장비를 교체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감염병 예방·관리에도 적극 대응한다. 시는 올해 질병관리청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지원을 받아 9개소에 모기 발생 감시 장비를 설치한다. 시는 수집된 모기 발생 정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체계적인 방제활동을 진행해 관련 감염병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소아 진료실을 운영해 야간·휴일에도 어린이가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과 서부 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 등 시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건강"이라며 "올해도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건강 형평성 개선을 위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