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라남도 인구정책 평가 ‘우수상’ |
인구정책 평가는 인구문제 극복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라남도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평가다.
8개 시·군을 선정하는 1차 서면 평가를 거쳐 2차 발표평가가 이뤄졌고 1차 60%, 2차 40%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광양시가 추진한 고등학생 메이저 인터넷 강의 지원사업과 24시간 광양형 어린이집 운영사업은 인구정책 우수사례로 뽑혀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등학생 메이저 인터넷 강의 지원사업은 관내 고등학생에게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3개의 대형 인터넷 강의 업체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저소득층 학생에게 수강료 100%, 그 외 학생은 수강료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양시가 전남 최초로 시행한 인터넷 강의 지원사업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우수 신규시책이다.
24시간 광양형 어린이집 운영사업은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신규사업이다.
광양시는 긴급돌봄이 필요한 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4시간 어린이집 2개소를(광양읍 슬기어린이집, 중마동 꿈나무 어린이집) 운영 중이다.
출근, 출장 등의 이유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 이용 24시간 전까지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6개월부터 취학 전 영유아로 평일은 18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아침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운영하며, 이용료는 시간당 2,000원이다.
24시간 광양형 어린이집은 긴급돌봄이 필요한 부모의 양육 부담을 해소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보육환경,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조성함으로써 저출산 극복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인구정책 평가에서 우수시책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인구정책 등의 성과에 힘입어 광양시 인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증가추세로 올해 11월 말까지 4,061명이 증가했고, 특히 취업적령기의 27세부터 34세 청년이 증가 인구수의 50%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주영 청년일자리과장은 “광양시는 임신·출산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시책을 통해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남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광양시 우수시책이 타 지자체로 점차 확산돼 저출생 극복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