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웃고 있지만 전부 위험하다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 공식 초청작인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신작 '파문'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문'은 생명수를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주인공 ‘요리코’가 집을 나갔던 남편과 재회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33회 일본영화비평가대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했고, 주인공 ‘요리코’ 역을 맡은 배우 츠츠이 마리코는 같은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첫 장면부터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이름과 함께 대표작들인 '카모메 식당''강변의 무코리타', 그리고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테디심사원 특별상을 수상한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가 화면 자막으로 등장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이어서 ‘실종된 남편이 돌아왔다’라는 자막이 등장하고, 10년 전 가족을 버리고 도망간 남편이 돌아온 것도 모자라 암까지 걸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요리코’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요리코’는 그녀가 숭배하는 생명수의 힘으로 이겨내려고 하지만, 돌아온 남편을 시작으로 ‘요리코’ 주변의 크고 작은 일들이 그녀를 덮치며 잔잔했던 ‘요리코’의 일상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예고편 후반부, 날카로우면서도 발랄한 웃음 소리와 함께 화면에 등장하는 ‘전부 웃고 있지만 전부 위험하다’ 라는 카피라인은 마지막까지 예고편에서 시선을 돌릴 수 없게 만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인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표 블랙 코미디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파문'은 1월 1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