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어린 주꾸미 25만 마리 방류… 연안 자원 회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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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어린 주꾸미 25만 마리 방류… 연안 자원 회복 박차

어업인 고소득 마중물 건강한 어린 주꾸미 무상방류

어린 주꾸미 선상 방류
[호남자치뉴스]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가 도내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실질적 소득 향상을 위해 ‘어린 주꾸미’ 25만 마리를 무상 방류한다.

이번 방류는 6월 23일 고창 광승리 해역(10만 마리)을 시작으로, 27일에는 부안 격포(9만 마리), 7월 1일에는 군산 개야도(6만 마리)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방류되는 어린 주꾸미는 전장 1㎝ 크기로, 5월 서해 연안에서 포획한 건강한 암컷 주꾸미를 인공 산란 유도 후 부화시킨 개체들이다. 모든 개체는 수산물안전센터의 질병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개체들로, 연안 생태계 정착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도내 주꾸미 어획량은 2020년 701톤에서 2023년 211톤까지 급감했다가, 2024년 소폭 반등한 247톤에 머무르고 있다. 이 같은 감소세에 따라 수산자원 회복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 수산기술연구소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76만 5천 마리의 어린 주꾸미를 무상 방류해왔다. 이번 방류도 서식 환경에 적합한 연안에 이뤄지며, 어린 주꾸미는 먹이활동을 하며 겨울을 지낸 뒤 내년 봄 산란을 통해 자원량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권 전북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꽃게, 주꾸미, 박대 등 연안자원 증대를 통해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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