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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어린이 탐조학교 교육생 모집 |
이번 과정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탐조전문가 양성과정에 이어,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생태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람사르 습지도시로서의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집대상은 순천시에 거주하는 관내 초등학생 4 ~ 6학년생이며, 서류심사 후 무작위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하고, 결과는 오는 19일에 개별 통지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은 순천시청 또는 청암대학교 누리집에 게시된 자료를 참고하여,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암대학교 웰니스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은 6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월 정해진 요일, 총 12주 42시간 동안 진행되며, 순천시 어울림도서관과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이론 강의와 야외 탐조활동을 병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새의 분류와 생태 △울음소리와 이동 경로 △우포늪 생태 탐방 △멸종위기종 이해 △나만의 탐조 노트 만들기 등 아이들이 새를 통해 자연을 바라보고,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 생태 치유형 교육 콘텐츠로 구성되며, 조류·생태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전문성과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탐조교육은 단순한 자연지식 습득을 넘어, 삶의 여유를 배우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웰니스 치유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순천만 고유의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생태·웰니스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