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포두면, 700여 어르신과 함께한 훈훈한 경로위안잔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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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포두면, 700여 어르신과 함께한 훈훈한 경로위안잔치 성료

민속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고향사랑기부제·좀도리 기탁을 통한 따뜻한 나눔 실천

고흥군 포두면, 700여 어르신과 함께한 훈훈한 경로위안잔치
[호남자치뉴스]고흥군 포두면 번영회, 체육회, 청년회가 공동으로 주관·주최한 경로위안잔치가 지난 2일 갯머리힐링센터 게이트볼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군수, 문금주 국회의원,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출향인사 등과 70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해 따뜻하고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민속공연과 함께 트로트 가수 류기진 등 다수의 초청 가수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노래자랑도 마련돼,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소통하며 즐기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경로위안잔치’라는 의미를 담아, 포두면의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 세 분에게 장수 축하금이 전달됐다.

영예의 주인공은 박연심, 박학아, 신계옥 어르신으로, 참석자들의 큰 박수와 축하를 받았다.

또한, 고흥군과 포두면의 발전을 응원하는 고향사랑 기부 릴레이도 이어졌다.

재경포두면향우회와 재광포두면향우회가 각각 3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쾌척했으며, 유성종합창호건축 대표(이성남)와 재고포두선후회장(이인수)이 각각 100만 원을, 행사 주최자인 번영회·체육회·청년회가 함께 300만 원을 기부해 총 1,100만 원의 고향사랑 기부금이 모금됐다.

이외에도, 포두면 번영회장(신철), 체육회장(노현수), 이장단협의회, 청년회가 각 100만 원씩 총 400만 원의 ‘좀도리 성금’을 기부하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공영민 군수는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 덕분에 고흥이 오늘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으며, 그동안 고흥을 위해 쏟아주신 애정과 노력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고흥군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8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청춘 바우처’ 제도를 소개하며, “미용·문화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바우처를 도입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팔 포두면장은 “지역 단체들의 정성과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어르신, 향우와 포두면민 모두가 함께 화합하고 상생하는 포두면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5년 포두면 경로위안잔치’는 어르신을 공경하고 지역사회의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며,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감과 효(孝) 문화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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