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5개 시군구 특별방제 추진

5개 시군구 특별방제구역 지정 추진, 수종 전환 확대
'산림재해예방과' 신설, 4명 전담팀 중심 현장 대응 강화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년 10월 25일(일) 18:27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협의회
[호남자치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피해가 심한 5개 시군구의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방제체계를 강화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23일 장흥 정남진수목원에서 유관기관·임업단체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협의회를 열고 피해지역별 대응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기후변화 등에 따른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우려와 방제예산·인력 부족 등 현장의 어려움에 대응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의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정원국을 비롯해 여수·순천·광양·광산구·장성 5개 시군구와 서부지방산림청, 순천·영암국유림관리소, 산림조합과 임업 관련 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발생 현황과 방제전략을 공유하고, 하반기 방제대책과 예찰 강화, 기관 간 정보 공유·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최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제한된 예산과 인력으로 피해목을 모두 방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특히 방제 시기 인력·장비 집중과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대한 항공방제 중단 등으로 지역별 피해 정도를 고려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산불·산사태·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림재해예방과를 신설하고 전담조직을 구축했다. 소나무재선충병 전담팀 4명을 중심으로 예찰과 방제계획 수립, 현장 대응과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피해가 심한 여수·순천·광양·광산구·장성 5개 시군구를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피해가 심한 지역은 소나무림을 다른 수종으로 바꾸는 수종전환을 확대하고, 피해가 경미한 지역은 소구역 모두베기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방제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산림청과 산림조합, 임업단체 등과 예찰·방제정보도 공유하고, 지역별 피해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통합 방제전략을 마련해 현장 중심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강신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정원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확산 속도에 비해 방제예산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하반기 방제를 강화하고, 특별방제구역 지정과 중장기 통합 방제전략 마련을 통해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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