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농협 '벌초 대행' 333기 완료... 출향인-고향 잇다

농민회 28명 참여, 묘소 333기 벌초 완료
출향인-고향 연결,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여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년 09월 17일(목) 14:56
완주 고산농협 벌초 대행서비스 모습
[호남자치뉴스]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대행서비스를 추진하며 고향을 떠나 생활하는 출향인과 고향 마을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고산농협은 지난 9월 17일까지 총 333기의 묘소에 대한 벌초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농민회 회원 28명이 참여해 지역의 인적 자원을 활용하고 조상의 묘소를 정성껏 관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최근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 출향인의 타 지역 거주 등으로 직접 고향을 찾아 벌초하기 어려운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고산농협은 벌초 대행서비스를 통해 출향인들의 시간적·거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고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묘소 관리에 그치지 않고 출향인과 고향 마을을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출향인들은 직접 고향을 찾지 못하더라도 조상의 묘소를 관리하며 고향과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고, 지역 농민회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주민 간 협력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손병철 조합장은 “이번 벌초 대행서비스를 통해 총 333기의 묘소를 정비하고 농민회 회원 28명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었다”며 “벌초 대행서비스가 출향인과 고향을 연결하는 소중한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손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과 출향인의 불편을 덜어드리고, 농촌 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공헌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산농협은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꿈과 희망이 있는 농촌’이라는 가치 아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업을 확대하며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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