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 세계유산 '예비잠정목록' 등재 연구사업 선정 국가유산청 공모 선정, 세계유산 등재 기반 마련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 2026년 09월 17일(목) 0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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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세계유산 등재 연구사업 선정 |
시는 이번 선정이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대한민국 근대사를 넘어 동아시아 및 세계 근대사의 흐름 속에서 조명하고, 세계유산으로서의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첫 공식적인 출발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군산은 1899년(대한제국 광무3년) 개항 후 항구를 중심으로 철도, 도로, 금융·상업시설, 창고, 산업시설, 주거공간 등이 형성되며 근대도시로 성장했다. 현재 군산 내항과 원도심에는 이러한 도시 형성과 변화 과정이 다양한 근대문화유산과 도시공간 속에 집약적으로 남아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은 개별 건축물을 넘어 '항구–철도–창고–금융·상업–도시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근대도시의 구조와 변화상을 보여주며 높은 역사·학술적 연구 가치를 지닌다. 군산시 원도심에는 식민지 수탈, 노동과 삶, 저항과 극복의 역사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 군함도와 사도광산 등을 둘러싼 역사 해석 논란은 세계유산이 과거를 기억하고 후대에 전달하는 방식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군산시는 세계유산이 자랑스러운 역사뿐 아니라 아픈 역사까지 온전히 기록하며 인류가 함께 기억하고 성찰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근대문화유산 기초조사 및 자료 체계화, 국내외 유사유산 비교연구,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발굴·정립, 유산의 범위와 핵심 구성요소 검토, 국내외 학술·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군산의 근대사는 세계 근대사의 흐름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군산의 역사문화자원 독창성과 보편성을 함께 규명해 향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및 본 등재를 위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군산 근대문화유산을 세계적 시각에서 새롭게 바라보고 그 가치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첫걸음"이라며, "군산 근대사의 고유한 역사적 가치를 충실히 규명하고 동아시아 및 세계 근대사의 흐름 속에서 보편적 의미를 찾아, 세계인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