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주청사 무안확정 대책위, 조직개편 보완·도시공동화 대책 요청

청사 기능 배치, 주민 생존권 직결 문제
전남청사 핵심 기능 배치, 지역 경제 활성화 촉구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년 08월 27일(목) 14:56
전남광주 주청사 무안확정 민관합동 대책위
[호남자치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 무안 확정 민·관 합동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발표한 조직개편안에 대해 전남 서남권 행정 기능 약화를 우려하며, 전남청사에 핵심 기관 운영 기능 배치와 도시공동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2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통합의 혜택은 광주가 차지하고 부담은 전남이 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밝히며, 이번 조직개편안을 “사실상 전남이 광주에 편입되는 불평등한 조직개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조직개편안이 지역별 경제력, 산업기반, 인구 등 도시 특성을 무시한 채 부서 수만 형식적으로 배분하고, 실질적인 핵심 행정 의사결정 기능은 광주청사에 집중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남청사는 ‘행정 의사결정 기능이 부족한 분산청사’로 전락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경제·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남권에서 행정 기능마저 약화된다면 공무원과 민원인 등 생활 인구로 유지되던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도시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청사 기능 배치는 조직 내부 문제가 아닌 주민 생존권과 연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책위는 “전남은 재생에너지 공급과 광주 숙원사업인 군 공항 이전, 광주 부채로 인한 전남 예산 지출 등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3조 6천억 원의 채무와 수천억 원의 적자 등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정확한 부채 현황 파악도 없이 방만한 재정 운영을 해온 당사자에게 특별시의 더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기관 운영 기능을 맡기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건전한 재정 운영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우주항공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온 바 있다”며, 전남 공무원들의 행정 경험과 정책 역량, 그간의 노력과 공로가 충분히 인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책위는 전남 서남권의 도시공동화 가속화 및 지역 생존 기반 위협을 막기 위해 두 가지를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핵심 기관 운영 기능을 전남청사에 배치하고 ▲남악신도시 도시공동화를 막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문재 공동위원장은 “진정한 통합은 서로의 강점과 기능을 결합하여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과 균형 발전의 원칙’을 끝까지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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