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청, 광주풍향초 '46년 갈등 해소' 적극행정 우수상

'학교 담장' 길로 만든 광주풍향초, 46년 통행권 갈등 해소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대회 9회 연속 입상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년 08월 27일(목) 11:56
전남광주교육청, 광주풍향초 적극행정 우수상
[호남자치뉴스] 광주풍향초등학교가 학교 담장을 활용, 주민 통행로를 조성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광주풍향초등학교의 ‘학교 담장이 길이 되다! 46년 갈등을 해결한 협력 행정’ 사례가 교육부 주관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총 29건의 사례를 제출했으며, 국민심사 및 교육부 내부 평가위원단 심사를 거쳐 10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이번 수상으로 대회 9회 연속 입상 기록을 이어갔다.

광주풍향초는 주변에 별도의 통행로가 없어 개교 이후 인근 거주민이 학교를 생활 통행로로 이용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46년간 통행권 갈등이 빚어졌고, 이로 인한 학생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광주풍향초는 학생 안전과 주민 통행권 등을 모두 보장할 해법 모색을 위해 주변 환경 및 주민 동선을 분석하고, 학생, 학부모, 인근 거주민의 의견 수렴에 적극 나섰다.

특히 관할 지자체인 북구와 협의를 통해 3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공유재산 무상사용 협의, 공유재산심의회 심의, 영구시설물 축조 과정을 거쳐 학교 담장 위에 나무데크 통행로를 조성했다. 새롭게 마련된 통행로는 학생과 외부인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분리하여 안전한 교육환경을 확보하고 주민 통행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서영옥 미래교육전략기획관은 “46년 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갈등을 학생 안전과 주민 편의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해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며,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기존 방식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학생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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