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그린수소·로봇·바이오' 3대 성장엔진 확정

대통령 주재 회의서 '생명·피지컬AI 제조 플랫폼' 도약 발표
산업 역량·기업 투자 인정, 7대 지원 패키지 연계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년 08월 26일(수) 17:24
전북 3대 미래 성장엔진 확정
[호남자치뉴스] 전북특별자치도가 그린수소, 첨단로봇, 농·생명바이오를 미래 3대 성장엔진으로 최종 확정하며 국가 성장전략을 이끌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대 메가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을 보고·발표하며 이 같은 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전북의 성장엔진은 그린수소 플랫폼, 첨단로봇 파운드리, 농·생명 바이오 세 가지다. 이는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전북을 차세대 생명·피지컬AI 제조산업 플랫폼으로 육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이번 확정은 전북이 그동안 쌓아온 농·생명, 탄소소재, 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등 산업기반과 기업 투자역량을 국가 성장전략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그린수소 플랫폼은 새만금과 전북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기반을 활용하여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풍력·태양광 기자재, 수전해 시스템, 차세대 수소저장용기, 수소모빌리티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투자와 연계한 수소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전북의 재생에너지 산업을 단순 발전 중심에서 그린수소 생산 및 첨단산업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생태계 조성이 구상된다.

첨단로봇 파운드리는 제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성장축으로 지목된다. 현대자동차 등 앵커기업의 투자와 상용차·특장차, 농·건설기계, 탄소소재·이차전지 등 기존 제조기반에 피지컬AI 기술을 접목하여 로봇 핵심부품부터 AI 자율공장, 실증·인증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전북 제조업을 기존 생산 중심 산업에서 AI와 로봇이 결합된 첨단 제조산업으로 전환하고, 전북을 피지컬AI·로봇의 연구개발, 제조, 실증을 아우르는 국가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농·생명바이오는 전북의 대표 산업인 농생명 분야를 AI·바이오·ICT와 결합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푸드테크, 고기능 식의약 바이오소재, 바이오의약품, 방사성의약품 등을 집중 육성하며 연구개발부터 비임상, 상용화까지 연결되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성장엔진 확정에 따라 정부는 재정, 금융, 세제, 제도, 기술, 인력, 인프라 등 7대 분야의 지원 패키지를 성장엔진과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적극 활용해 기업투자, 대형 연구개발, 산업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으로 이어지는 핵심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까지 성장엔진별 기업 투자수요, R&D, 인프라, 인력양성을 연계한 '산업별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새만금을 중심으로 로봇·수소 분야 메가특구 지정을 추진하며 정부가 추진 중인 「메가특구특별법」에 따라 규제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양선화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전북의 3대 성장엔진이 최종 확정된 것은 전북이 가진 산업기반과 기업투자, 미래 성장 가능성을 국가 성장전략 속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양 국장은 이어 “그린수소와 첨단로봇, 농·생명바이오를 전북의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키워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성장엔진 확정이 지역경제와 도민의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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