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3배체 굴' 시범양식 순항… 첫 모니터링 안정 생육 확인

장자도 해역 안정 적응, 고부가가치 패류 양식 기대감
입식 한 달 만에 2.5배 성장, 기후변화 대응 양식 다변화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년 07월 28일(화) 09:16
군산시 3배체 굴 시범양식 첫 현장 모니터링
[호남자치뉴스] 군산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양식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품종(패류) 양식 연구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초 옥도면 장자도 해역에 입식한 3배체 굴 치패 3만 마리를 대상으로 27일 첫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군산시와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생태연구원과 잠수 전문업체가 참여해 양식 시설과 굴의 성장 상태를 확인했다. 입식 약 한 달 후 초기 생육 상태를 파악하고 향후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장 조사 결과, 입식된 3배체 굴은 장자도 해역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며 순조로운 생육 상태를 보였다. 입식 당시 약 1cm 내외였던 치패의 평균 각장은 약 2.5cm까지 성장해 초기 성장세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3배체 굴은 일반 굴과 달리 번식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성장에 집중하는 특성으로 인해 성장 속도가 빠르고 상품성이 우수하다. 또한 산란기에 따른 품질 저하가 적어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기후변화와 해수온 상승으로 인한 양식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김 양식 중심의 산업구조를 보완할 새로운 품종 발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올해 1억 원을 투입해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온, 염분 등 해양 환경 변화와 굴의 성장률, 생존율, 비만도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경제성과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축적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군산 해역에 적합한 패류 양식 모델을 마련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양식품종 개발 및 어업인 소득 다변화 기반 조성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정책과장은 "이번 첫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3배체 굴의 안정적 적응과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로 사업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고부가가치 패류 양식 기반을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이 기사는 호남자치뉴스 홈페이지(hnjn.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hnjn.co.kr/article.php?aid=24472336174
프린트 시간 : 2026년 07월 28일 14: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