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문화재단, 7월 무더위 식히는 ‘인문학 오아시스’
지역서점 활성화 ‘책으로’…역사·연대·성찰 다루는 17개 프로그램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 2026년 06월 25일(목) 1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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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책으로 포스터 |
이번 프로그램은 폭염 속에서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내면의 성찰, 역사적 기억, 사회적 존엄을 탐구하는 심도 있는 주제들로 채워졌다.
17개 지역서점들은 인문학적 깊이를 더한 강연부터 음악과 예술을 결합한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 및 서점별 일정
역사적 기억과 연대, 사회적 존엄을 향한 질문
▲ 운터강 : 총 세 차례의 깊이 있는 강연을 연다.
7월 3일 오후 7시에는 지난 3월 별세한 영화평론가 임재철의 유산을 기억하는 ‘발견과 재발견’을 진행하며, 4일 오후 5시에는 마르크스의 자본을 개관하는 ‘자본 1-1 읽기-열기’ 특강을 개최한다.
10일 오후 7시에는 비자이 프라샤드의 저서를 매개로 제3세계의 역사를 다루는 ‘갈색의 세계사 북토크’를 통해 국제주의 사유의 장을 연다
▲ 서로 사랑하세요: 7월 15일 오후 7시, '오월살구클럽' 두 번째 시간으로 한정현 작가의 『쿄코와 쿄지』를 지역 작가와 함께 읽는다.
문장 카드를 만들어 책방에 전시하며 오월의 기억을 되새긴다.
▲ 이것은 서점이 아니다: 7월 24일 오후 7시, 철학자 김은주와 함께 아쉴 음벰베의 저서를 읽는 ‘『죽음 정치』 저자 초청 북토크’를 연다.
현대 사회의 권력과 폭력,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함께 나눈다.
▲ 동명책방 꽃이피다: 7월 30일 오후 7시, 이화경 작가의 신간 소설과 함께하는 ‘'비밀구락부' 북토크’를 통해 격동의 시기였던 1945년 여름의 역사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을 마련한다.
▲ 소년의서: 7월 30일 오후 7시 30분, 김민화 활동가를 초청하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재일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의 투쟁'’ 토크를 개최한다.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10년간의 법정 투쟁과 가슴 뜨거운 연대 이야기를 공유한다.
내면의 감정과 ‘안’을 들여다보는 성찰의 시간
▲ 완벽한오늘: 7월 4일 10시,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여름』을 선정도서로 한 ‘우리의 '안〔內〕' 들여다보기’를 진행하며 누군가의 내면을 골똘히 들여다보는 토론을 진행한다.
▲ 책방심가네박씨: 7월 8일 오후 6시 30분, ‘책방 속 감정수업, 나를 찾아가는 미로’ 2회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화 '더 트래블러스'를 감상하고 스피노자 감정이론을 바탕으로 기쁨과 슬픔에 대한 글쓰기를 진행한다.
▲ 동명책방 꽃이피다: 7월 15일 오후 7시,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 작가와 함께하는 ‘'핵심감정 & 온전한 나로 사는 법' 워크숍’을 통해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해소하는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일상의 쉼표와 감성의 조화
▲ 보람문고: 두 차례의 '보람 인문사랑방 “책길”'을 진행한다.
7월 7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교육 상담 및 인문학 토론을 통해 ‘함께 성장’을 이야기하며, 21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김은옥 강사와 함께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피치 멘토링’ 북토크를 연다.
▲ 기역책방: 6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우주를 테마로 한 첼로 연주와 칼 세이건의 저서가 만나는 ‘첼로 연주가 있는 코스모스 낭독회’를 이어가며 흥미진진한 인생 독서의 순간을 선사한다.
▲ 마음정원산책: 7월 7일, 7월 21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용윤아 작가와 함께 영어 고전 필사의 이해부터 에세이 완성까지 달리는 참여형 인문 글쓰기 ‘문장을 걷다, 나를 쓰다’를 계속해서 운영한다.
▲ 책과생활: 7월 24일 오후 7시, 김유태 작가와 윤성근 작가가 참여하는 제3회 블라인드 북토크 ‘'이상한 ᄂᆞᆯ의 밤과 책'’을 개최한다.
“밤과 책”을 주제로 엄선된 비밀 도서가 현장에서 공개된다.
▲ 책과위스키이상: 7월 26일 오후 7시 30분, 한 잔의 음료와 함께 황순원의 《소나기》와 《독짓는 늙은이》를 읽는 ‘'교과서 속 그 작품'’을 통해 오래된 문학이 오늘날 우리에게 건네는 따뜻한 대화를 나눈다.
그림책으로 소통하는 세대 공감 프로그램
▲ 더아람: 7월 11일 10시, ‘3차시 나무의 성장’ 프로그램을 연다.
그림책 '나무는 좋다'를 함께 읽으며 나무가 숲이 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목공체험(자동차 만들기)을 함께 진행한다.
▲ 예지책방: 7월 11일 오후 2시, 김윤정 작가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종이의 물성을 만난 그림책 『접으면』, 『빛을비추면』의 서사와 흥미로운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 치읓의자리: 7월 11일과 25일 오후 6시 30분, 총 2회차에 걸쳐 ‘그림책 독서모임’을 운영하며, 각자 준비한 그림책을 읽고 온전하게 필사하는 감성적인 시간을 공유한다.
▲ 키드키드 수완점: 7월 14일 11시, ‘키드키드 북모닝’을 통해 여름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읽고 각자가 가진 여름의 기억과 싱그러운 느낌을 자유롭게 나눈다.
▲ 브라이튼 정상도서: 7월 24일 10시 30분, ‘질문하는 아이의 비밀’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생활동화 그림책을 읽으며 바른 생활습관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고 독후 연계 활동을 펼친다.
배동환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7월의 무더위 속에서 우리 동네 서점들이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줄 든든한 문화적 은신처이자 인문학적 오아시스가 되어줄 것”이라며 “역사적 사건을 되짚는 연대의 현장부터 내면을 치유하는 워크숍까지 풍성하게 마련된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지적 사유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 및 참여 신청은 개별 지역서점 또는 광주문화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