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고유가 위기’ 농어민 생존권 사수 위해 긴급 대응 나서

“유가 급등은 농어민 생존권 문제... 의회가 선제적으로 대응책 마련 촉구”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년 04월 21일(화) 14:41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호남자치뉴스]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4월 21일 농수위 회의실에서 ‘농어업 경영 안정 긴급 대응상황 보고회’를 열고 전남도의 분야별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이 농어민 경영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농수산위원회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해양수산과학원 등 4개 관계 부서가 참석해 유가 상승에 따른 분야별 대응 상황과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도지사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제 대책 TF’를 구성해 농어업을 포함한 각 분야 유가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시책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농축산식품국은 면세유 인상분 차액 지원과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 확대를 정부에 건의해 1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고 보고했다. 농가 생산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직접 지원책을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해양수산국은 어업인 면세경유 유가연동보조금 한시 지원, 연안 여객선·화물선 유류비 보조 등 총 596억 원 규모의 고유가 대응 사업을 신속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류비 급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어업인과 섬 지역 교통망 안정에 초점을 맞춘 조치다.

농업기술원은 시설원예·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기술 보급과 현장 영농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으며, 해양수산과학원은 양식장 경영 안정 지원 대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농수산위원장은 “국제 유가 불안은 농어민에게 단순한 경영비 상승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의회가 선제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선 만큼 지원 대책이 행정 절차에 머물지 말고 현장에 즉시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대책이 현장에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 유가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농어민 피해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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