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학교 밖 청소년 부모 위한 ‘미술 소통’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양육자 교육 프로그램 호응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년 03월 20일(금) 10:41
완주군, 학교 밖 청소년 부모 위한 ‘미술 소통’
[호남자치뉴스]완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 자녀를 둔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미술 매체를 활용한 양육자 교육 프로그램 ‘미대(미술로 대화하는) 프로젝트’를 최근 이틀 동안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가정 내 생활로 변화한 학교 밖 청소년 가정의 양육 환경을 반영해 기획했다.

자녀와 밀착된 관계에서 느끼는 심리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급격한 변화 속에서 자녀와 소통의 접점을 찾기 어려워하는 보호자들의 정서적 고민을 폭넓게 아우르는 데 집중했다.

참여한 보호자들은 ▲동물가족화 ▲감정사전 활동 ▲가족 마음 여정 등 다채로운 미술 활동을 통해 가족 관계를 시각적으로 객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미술이라는 비언어적 매체는 평소 말로 표현하기 서툴렀던 양육 고민을 자연스럽게 분출하고, 자신의 성장 경험이 현재의 부모 역할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통로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그림을 그리며 자녀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과 태도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다”며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동안 내가 느꼈던 막연한 부담감이나 어려움을 이해받은 기분이라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현정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 부모는 자녀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서 지지해야 하는 만큼, 때로는 과도한 책임감을 느끼거나 반대로 관계 설정에 혼란을 겪기도 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 가정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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