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비밀통로', 김선호x이시형 스페셜 영상 첫 공개!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12월 29일(월) 13:11
[사진 출처 : 연극 ‘비밀통로’ / 제작사 콘텐츠합]
[호남자치뉴스]연극 ‘비밀통로’가 내년 2월13일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중극장) 공연을 앞두고, 스페셜 영상을 첫 공개했다.

제작사 콘텐츠합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6년 기대작 연극 ‘비밀통로’의 스페셜 영상을 드디어 공개했다.

연극 ‘비밀통로’는 낯선 공간에서 생의 기억을 잃은 채 마주한 두 사람이 서로 얽힌 기억이 담긴 책들을 통해 생과 사, 사이 작은 틈새에서 읽게 된 인연과 죽음, 반복된 생에 대한 복습을 다루는 이야기다.

이번 스페셜 영상에서 바닥에 놓인 한 권의 책을 향해 다가선 남자 서진(이시형 분)은 그 책을 집어 들었고, 온통 책으로만 뒤덮인 낯선 공간을 두리번거렸다.

그때 천천히 방 안으로 들어선 남자, 동재(김선호 분)는 여전히 혼란스러움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서진과 마주선 채로 마치 안심해도 된다는 듯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고는 서진이 펼친 책의 단면에 손바닥을 마주대자, 그들이 서 있던 공간은 깊은 진동과 함께 쌓여 있던 책들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마치 두 남자를 둘러싼 한 세계가 무너지는 듯한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이윽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두 남자는 서로를 온전히 마주하게 되고, 다시 돌아온 책 한권이 화면 가득 차오르면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거든요”란 동재의 나지막한 음성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영상은 2025 남산XR스튜디오 문화예술인 제작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노낙훈 감독의 기획으로 특별 제작됐다.

연극 ‘비밀통로’에서 풀어낼 두 남자의 기억과 인연, 삶과 죽음이 얼마나 기묘하고도 따뜻한 이야기일지 이번 스페셜 영상에서도 엿보이는 배우들의 정제된 감정선과 화려한 영상미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극 ‘비밀통로’는 이름 만으로도 공연에 대한 기대를 드높이는 배우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 6인의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일본 최고의 연극상인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연출가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에 빛나는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극작가 겸 연출가인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허점의 회의실’ 원작으로 ‘젤리피쉬’, ‘온더비트’,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 한국 연극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젊은 예술가 민새롬 연출, 여기에 새롭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개발하고 흥행에 성공시킨 공연 제작사 콘텐츠합이 제작을 맡아 26년 연극계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는 언제부터인지 익숙한 시간을 보내온 듯한 남자 ‘동재’ 역을,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는 낯선 공간에서 질문을 퍼붓기 시작하는 남자 ‘서진’ 역을 맡았다.

6인의 배우들은 1인 다역으로 쉽지 않은 캐릭터 연기에 도전하며 극을 섬세하고 첨예하게, 때로는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낼 것이다.

이처럼 시공을 넘나드는 기묘하고도 다정한 여행이 될 연극 ‘비밀통로’는 관계에 지치고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한편, 2026년 기대작으로 떠오른 연극 ‘비밀통로’는 현재 NOL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2월13일(금)부터 5월3일(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중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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