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수석교사 현장 지원 강화로 교실 변화 이끈다

수업나눔 · 신규교사 지원 · AI 수업 설계 등 현장 중심 역할 ‘주도’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10월 30일(목) 10:16
2025. 중등 수석교사 현장지원 역량강화 2차 직무연수 운영 사진자료
[호남자치뉴스]전라남도교육청이 교사 성장을 지원하고 학교 수업문화 혁신을 위해 중등 수석교사를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남의 중등 수석교사들은 2025년 한 해 동안 공개수업 확산을 위한 ‘중등 수석교사 수업 나눔의 날’, 신규·저경력 교사와 협력하는 ‘더 채움 수업’, 우수 사례 공유를 위한 ‘수업 나눔 콘서트’ 등을 운영하며 학교 수업문화의 변화를 견인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교사의 수업 전문성과 현장 맞춤형 지원 역량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교원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활동을 기반으로, 2026년에도 수석교사가 ‘현장 밀착형 수업 지원자’이자 ‘교원 성장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석교사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학교 현장에 선순환적인 지원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방향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암에서 중등 수석교사 현장지원 역량강화를 위한 3차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연수는 올해 수석교사들이 추진해 온 수업나눔 활동을 되짚는 시간으로 시작된다.

‘수업 공개의 날’, ‘수업나눔 콘서트’ 등 주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성과와 개선 지점을 분석하고, 이를 현장에 어떻게 확장할지 논의한다.

나아가 ‘2030 수업나눔한마당’ 운영 방향을 탐색, 수석교사가 중심이 되는 지역별 수업나눔 체제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둔다.

단순한 사례 공유를 넘어 교사와 학생 모두의 배움을 촉진하는 수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과정이다.

이어, AI 기반 교수학습 설계 전략을 다루는 강의와 함께, 교과별로 직접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프로젝트 수업을 설계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수업 적용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과정 중심 평가와 학생 데이터 활용, 교육 윤리 요소까지 함께 논의하며 책임 있는 AI 활용 역량을 다진다.

이번 연수를 통해 수석교사들은 AI 디지털 기반 수업 설계 역량과 학생 상담 및 회복적 생활교육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수업 혁신과 성장 지원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수석교사는 교사의 성장을 돕는 가장 가까운 동료이자, 수업 혁신의 불씨를 밝히는 핵심 전문 인력이다. 앞으로도 학생의 배움이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의 수업 지원 체제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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