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지진·폭설 복합재난 가정한 실전형 합동훈련 실시

시민 안전을 위한 ‘겨울철 교통소통대책’ 총력 점검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10월 28일(화) 16:31
군산시대설지진훈련
[호남자치뉴스]군산시가 28일 오후 4시부터 성산면 산업단지 일원 군도 16호선에서 ‘2025년 겨울철 교통소통대책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기습적인 지진 발생이나 폭설로 인한 차량고립 상황을 가정, 사고가 일어났을 때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 제설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훈련 상황은 규모 6.5의 지진 발생 직후 폭설이 내려 도로가 마비되고, 차량이 미끄러져 전복된 상황으로 시작됐다.

이후 본격적으로 실전 같은 긴박한 상황을 재현한 훈련이 시작됐으며, 군산시 안전건설국장과 안전총괄과장을 중심으로 신속한 현장 대응이 펼쳐졌다.

특히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군산시 재난상황실은 즉시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현장 연락관을 파견해 초기상황을 파악했다.

현장에서는 군산경찰서가 창오초등학교 사거리 일대 교통통제 및 우회로를 확보했고, 군산소방서가 전복 차량 운전자 구조 및 긴급 이송을 진행하며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였다.

군산시 건설과와 성산면은 굴착기와 제설차량을 투입해 도로 제설 및 차량 견인 작업을 실시하며, 교통 소통 상황을 평상시처럼 신속 복구했다.

군산시 외에도 군산경찰서·군산소방서·자율방재단 등 관계기관도 동참해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과 협력체계를 실전처럼 점검했다.

이렇게 기관마다 신속하면서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훈련 막바지에는 고립 차량 이동 및 도로 제설작업이 완료됐고, 농공단지 방면과 창오초등학교 방면의 차량 통행도 정상화됐다.

한편 현장을 방문한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재난은 예측이 아닌 대비로 막을 수 있다.”라며 “오늘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마무리 발언을 한 문춘호 군산시 안전건설국장은 “오늘 훈련은 각 기관이 한 팀으로 움직일 수 있는 대응체계를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이번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실제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자.”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연이 아닌,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 중심형 대응훈련이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재난에 강한 안전도시 군산’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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