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와 나눔을 잇는 ‘전주함께장터’ 지속 추진 - 기업·기관·시민이 함께하는 착한 소비 운동 ‘전주함께장터’ 통해 상생 경제공동체로 확산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2025년 10월 07일(화) 2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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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함께장터 |
시는 전주형 착한 소비운동인 ‘전주함께장터’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24개 기업과 10개 단체, 2개 기관 등 36개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총 33회 진행됐다고 5일 밝혔다.
그 결과 약 1억 1900만 원 규모의 기부와 현물 지원이 이뤄졌고, 2200여 명이 수혜를 받았다.
‘전주함께장터’는 △골목상권 살리기 △전통시장 살리기 △노동자 기(氣) 살리기의 3개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시는 올 연말까지 골목상권·전통시장 적극 이용, 기부·현물 지원 등을 이어가며 다양한 사업으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성과로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한 ‘전주 이팝나무장터’(5월) △골목상권과 문화 행사가 어우러진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6월) △폭염에 대응해 이동노동자를 위한 ‘찾아가는 현장지원 캠페인’(8월)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산단 근로자 아침 식사 지원 사업’(9월)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2025 드론축구월드컵’과 연계해 바이전주 인증기업과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등 27개 업체가 참여한 ‘한가위 맞이 함께 더 큰 장터’가 성황리에 열리기도 했다.
행사장에서는 사회적기업과 취약계층 생산품 등이 시민들에게 소개돼 착한 소비와 상생·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산단 근로자 아침 식사 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이어가고, 10월 중 하반기 골목상권 드림 축제를 개최하는 등 ‘전주함께장터’에 기업·단체·공공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내실 있게 운영하여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함께장터는 행정이 주도하는 단순 소비 장려가 아니라,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 노동자가 함께 어울려 만들어가는 상생의 플랫폼”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지역 상권의 지속적인 활력은 물론, 기업의 책임 있는 사회적 참여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