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서 전남 도성자 어르신 교육부장관상

늦깎이 문해학습자의 배움 통한 기쁨·성취 생생하게 담아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09월 09일(화) 14:20
전남 문해학습자 도성자 어르신 작품 사진
[호남자치뉴스]전라남도는 교육부가 주최한 ‘2025년 제14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전남 문해학습자 도성자(68·고흥) 어르신이 최고상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해교육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읽기·쓰기·셈하기 능력을 충분히 배우지 못한 성인에게 기초 학습을 지원하고 사회·문화적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평생교육의 한 영역이다.

이번 시화전은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를 주제로 전국에서 총 1만 5천528명이 참여했으며,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은 총 10명이 수상했다.

도성자 문해학습자는 작품 ‘뻥튀기’를 통해 ‘뻥 뻥 튀어 나온 따땃한 뻥튀기 마냥 꼬신내 나는 내 공부가 맛있다’는 은유적 표현으로 늦깎이 문해 학습자의 배움을 통한 기쁨과 성취를 생생하게 담아내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 외에도 전남 지역 문해학습자 중에서 김재심(70·영암) 학습자 등 10명이 배움으로 인한 기쁨과 달라진 점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전국 시화전 수상의 기쁨을 함께 안았다.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도전하는 학습자들의 용기와 열정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문해학습자들이 배움의 기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전국 시화전 수상자 외에도 문해학습자들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전남도지사상 10명 등 총 143명에게 상장을 추가적으로 수여한다.

전국 수상작을 포함한 150여 점의 시화는 오는 10월 화순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5년 전라남도 평생교육 어울림의 날’ 행사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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