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1등급 향해” 전북자치도, 공무원 비위 신고 집중 홍보기간 돌입

7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도내 14개 시군 합동 운영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06월 30일(월) 10:25
(포스터)공무원 비위 신고
[호남자치뉴스]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3개월간,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공무원 비위 및 소극행정 집중 신고 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과 도민 신뢰 회복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기획됐다.

홍보기간 동안 도 감사위원회는 옥외 전광판, 버스정류장 안내시스템, 시군 누리집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익명제보시스템과 제보 상담 번호를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시군별로는 지역 여건에 맞춘 포스터 부착, 홍보지 게재, 읍면동 주민센터 협업 등으로 자체 홍보를 병행한다.

도민 누구나 전북도의 익명제보시스템 또는 전화 상담(063-280-2394, 2172)을 통해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금품수수, 직무 권한 남용, 예산 목적 외 사용, 물품 사적 사용, 소극행정 등 광범위한 부조리를 신고하거나 상담할 수 있다.

특히 익명제보시스템 이용 시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보로 인한 불이익이나 신체적 위협에 대한 보호 조치도 강화된다. 제보된 내용 중 법령 위반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련 공무원에 대해 징계 요구 또는 수사기관에 수사의뢰가 이뤄질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최근 3년간 종합청렴도 3등급을 유지 중인 상황에서, 청렴도 1등급 도약을 위한 체계적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청렴정책조정회의’를 정례 개최,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정기 점검도 병행 중이다.

또한 실국원장을 ‘청렴책임관’으로 지정하고, ‘청력(淸力)업(UP) 책임관제’를 통해 고위직 공무원의 청렴 책무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용역사업, 민원 처리 등 전반에 걸쳐 청렴 이행력 점검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

김진철 전북자치도 감사위원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도민 신뢰를 얻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홍보기간을 통해 도민과 공직사회 간의 청렴 공감대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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