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식중독 주의 당부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 특히 주의…위생 관리 철저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2025년 06월 23일(월) 1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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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식중독 주의 당부 |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바닷물에 접촉하거나 어패류를 날로 섭취할 때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올라가는 5월부터 9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 질환은 급성 발열과 복통, 설사, 피부의 출혈성 수포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명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반드시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며 조리도구는 소독 후 사용하고, 손질 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식중독균도 빠르게 증식한다.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은 특히 날음식이나 보관이 부적절한 음식물에 쉽게 오염될 수 있어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전후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칼·도마 등 조리 기구는 식재료별로 구분 사용 △육류와 해산물은 중심 온도 75℃ 이상에서 충분히 익히기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하기 등 기본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인해 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간단한 생활 속 위생 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