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학교 밖 청소년 대상 통합 성교육 실시

디지털 성범죄·성폭력 예방 중심의 맞춤형 교육 운영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06월 20일(금) 17:28
고흥군, 학교 밖 청소년 대상 통합 성교육 실시
[호남자치뉴스]고흥군은 20일 무안복합문화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교육과 디지털 성범죄·성폭력 예방 교육을 통합하여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흥군, 신안군, 무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및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전문 강사를 초청해 ▲건강한 성의식과 자기 결정권 ▲디지털 환경에서의 성범죄 유형과 대응 방안 ▲성폭력의 정의 및 피해 예방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와 참여형 활동을 병행해 청소년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들이 현실적으로 겪을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지금까지 몰랐던 정보를 많이 알게 됐고,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는 스스로를 더 잘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성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직업훈련, 자격증 취득 지원, 무료 건강검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업 복귀와 사회진입을 돕고 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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