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이재맹 병영파출소장, 정년 앞두고 지역에 성금 기부 주민과 함께했던 시간 따뜻한 기부로 마무리한 공직생활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2025년 06월 18일(수) 0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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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식 진행 후 이재맹 파출소장과 양은희 공공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했다. |
작년 7월부터 병영에서 근무했던 이재맹 파출소장은 재직기간 동안 치안 유지에 그치지 않고,지역 내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주민들과의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 왔다.
병영면에서 진행됐던 '불금불파' 행사에도 꾸준히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경찰의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병영성 축제를 비롯해 면내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는 늘 빠지지 않고 얼굴을 비추며 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직무의 연장선이 아니라 병영이라는 지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주민 한 사람 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재맹 소장은 “병영은 제게 단순한 근무지가 아니라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소중한 고향 같은 곳이었다”며 “이곳에서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 늘 따뜻하게 맞아주신 병영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은희 공공위원장은 “소장님의 기부는 금액의 크기를 떠나 지역사회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겨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안에서 공직자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사례로, 병영면 주민들 사이에서는 '정말 고마운 경찰관 한 분이 떠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이재맹 소장의 새로운 인생 여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병영 주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 응원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