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농산물안전분석실 잔류농약 분석 신뢰도 국제적으로 입증

잔류농약 국제 비교숙련도평가(FAPAS) 3년 연속 우수 등급 받아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06월 13일(금) 15:45
광양시, 농산물안전분석실 잔류농약 분석
[호남자치뉴스]광양시는 농산물안전분석실이 2025년 4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한 잔류농약 국제 비교숙련도평가(FAPAS)에서 15개 농약 성분 모두 ‘만족’ 등급을 받으며 3년 연속으로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비교숙련도평가(FAPAS :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는 전 세계 기관을 대상으로 잔류농약·토양·중금속·미생물 등 분야에서 분석기관의 정확성을 비교하는 농·식품 분석능력 평가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33개 분석기관에 동일한 시료(무 퓨레)를 제공해 분석값을 제출받은 후, 분석기관의 결과값으로 표준점수(Z-Score)를 산출해 ±2 이내일 경우 분석 신뢰도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광양시 농산물안전분석실은 제출한 15개 농약성분 모두 ‘만족’ 등급을 받아 국제적 수준의 분석 역량을 재확인했다.

광양시는 2019년 1월부터 시행 중인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따라 강화된 잔류농약 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 수요 증가에 발맞춰 분석체계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광양시 농산물안전분석실은 LC-MS/MS 등 첨단 잔류농약 분석 장비 39종을 갖추고 있으며, 총 463종의 잔류농약 성분 분석이 가능하다.

분석실은 2023년 7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이후, 2024년 299건, 2025년 6월 기준 183건의 잔류농약 검사를 수행하며 분석 건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잔류농약 검사는 광양시에 주소와 농지를 두고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로컬푸드 출하 전 검사의 경우 무료로 분석이 가능하다.

잔류농약검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출하 10일~14일 전에 농산물안전분석실(광양시 광양읍 서천변로 177, 과학영농관 3층) 또는 관내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분석의뢰서와 함께 시료(농산물 0.5~1kg)를 제출해야 한다.

검사 의뢰와 관련한 사항은 광양시 농산물안전분석실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훈 광양시 기술보급과 작물환경팀장은 “관내 생산·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와 PLS 제도 홍보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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