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노을대교, 총사업비 증액시켜 세부설계 추진..“2030년 전 개통 청신호” “올해 해상대교 공법 세부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추진으로, 내년 착공 최선”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2025년 05월 19일(월) 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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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노을대교 |
고창군은 지난 2월 기획재정부로부터 노을대교 총사업비로 4217억원을 통보받았다. 이는 기존보다 400억원 정도를 증액한 것으로 고창군수와 윤준병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등 지역정치권의 노력이 빛났다.
현재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026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해상대교 제안공법에 따른 세부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창-부안, 한시간 넘게 걸리던 거리가 단 10분만에
노을대교는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를 연결할 전체 8.86㎞ 길이의 다리를 말한다.
완공 땐 70㎞를 우회해야 했던 이동 거리가 단, 7.5㎞로 줄어든다. 다리가 놓이면 기존 한시간 넘게 걸리던 거리를 단 1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
특히 노을대교는 대한민국 해안관광도로인 KR777 위에 건설된다. Korea777(KR777)는 경기, 충남, 전북, 전남을 잇는 서해안 관광도로인 국도 77호선과 동해안 관광도로인 7호선을 연결하여 명명한 것으로 한반도 바다 전체를 여행할 수 있는 통합해안도로를 일컫는다.
디자인이 아름다운 랜드마크 노을대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고창갯벌, 노을이 아름다운 관광형 휴게소 대죽도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서해안 해안도로의 핵심거점으로 조성된다.
#고창, 태안반도-목포까지 이어지는 초광역 관광권역의 핵심거점
고창은 충남 태안반도와 새만금, 부안 변산, 전남 무안, 목포까지 이어지는 초광역 관광권역의 핵심거점으로 그 위상과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생산량 50%를 차지하는 바지락과 풍천장어 등 특산품 판매는 물론, 동호·구시포해수욕장도 방문객이 밀려들며 일자리 창출에 따른 주민소득 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SOC사업 추진 시 직접고용과 간접고용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노을대교의 경우 관광형 대교로 건설돼 운영인력과 관련 관광 및 상업 등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 노을대교로 인한 해양관광뿐 아니라 내륙 관광자원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와 인접 시·군간 연대 협력해 나가면서 지역 전체의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