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비엔날레관 착공식 개최…전북자치도, 서예 문화 세계화에 박차

2027년 완공 목표, 총사업비 328억 원 투입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05월 14일(수) 09:43
(조감도)세계서예비엔날레관
[호남자치뉴스]전북특별자치도가 14일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돌입했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총사업비 328억 원이 투입되는 생활밀착형 문화기반시설로, 전주시 덕진구에 부지면적 1만2,374㎡, 연면적 7,674㎡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조성된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후에는 서예의 전시와 체험, 그리고 교육까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서예문화의 세계화를 이끄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시설은 서예작품 전시실과 체험실, 서예 관련 창업을 지원하는 산업창업지원실 등으로 구성되며, 전시·교육·창업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 시설이 서예 진흥과 세계적인 서예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예 교육 프로그램 및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함께 추진되어 서예문화의 저변 확대와 전문성 제고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건축 설계는 ‘전통 한지의 켜켜이 쌓인 형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으며, 자연친화적인 배치와 전통미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서예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서예 분야의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북의 서예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을 중심으로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서예를 새로운 K-컬처로 육성하고,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이 세계 서예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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