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방문 외국인 여행객 93% 이상 만족!
가족단위 자유여행객 비중 증가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2025년 05월 08일(목) 1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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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기독교역사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학생들 모습. |
이번 조사는 2025년 4월 14일부터 5월 5일까지, 순천 관광안내소를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 1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은 네이버 폼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응답자들의 거주지, 방문목적, 주요 활동, 여행 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유럽 거주 여행객이 63%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가족 단위 자유여행객은 전체 응답자의 43%에 달해 가족 중심의 여유롭고 편안한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최근 여행트렌드를 잘 보여주었다.
또한 응답자의 80% 이상이 2일 이상 순천에 체류했으며, 다수의 여행객들이 순천을 거점 삼아 보성 등 인근 지역을 함께 방문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는 순천이 지역 간 관광 연계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외국인 대상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순천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60%가 매우 만족, 3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불만족은 단 1%에 불과했다.
이동 수단은 시내버스(52%)가 가장 많이 이용됐고, 렌터카(14%), 택시(9%)가 뒤를 이었다.
다만, 일부 외국인 여행객들은 도심 외 관광지로의 이동 수단 부족, 외국어 안내문 미흡, 관광지 및 순천역 내 물품보관소 부족 등을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언급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외국인 친화적 관광 환경 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영어안내문 확대를 비롯해, 관광택시 증설 등 이동 편의성 개선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한 순천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여행코스 개발 및 홍보 강화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인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 서비스 개선과 외국인 친화 정책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 순천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