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전남도의원, 순천 고교 ‘진로 상담 주간’ 운영 방식 지적

“야간자율학습 안내 문구로 학부모 혼선 초래… 교육청 지도 필요”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03월 17일(월) 14:16
최정훈 전남도의원이 지난 3월 13일 제388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전남도 교육지원청 업무를 보고받고 질의하고 있다.
[호남자치뉴스]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지난 3월 13일, 제388회 임시회 전남도 교육지원청 업무보고에서 “순천 고교의 ‘진로 상담 주간’ 운영 과정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혼선을 초래했다”며 교육청의 관리ㆍ지도를 촉구했다.

최근 순천시 교장단협의회에서 결정한 신입생 대상 ‘진로 상담 주간’은 모든 학생이 야간자율학습처럼 남아있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또한, 일부 학교 측의 안내 내용이 학부모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야간자율학습이 강제 시행되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으며, 일부 언론매체에도 보도됐다.

최정훈 의원은 “학생 상담을 위한 시간 확보가 목적이었다면 이를 위해 모든 학생을 강제로 남게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일부 학교에서 학부모들에게 충분한 안내 없이 운영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교육청이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언론보도 후에 대응한 점 역시 행정 처리의 미흡한 사례”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각 학교의 야간자율학습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순천교육지원청 허동균 교육장은 “논란이 된 학교 현황을 파악해 학부모들이 오해할 수 있는 안내 문구를 확인하고, 해당 학교에 정정 문자를 발송하도록 시정 조치를 내렸다”며 “향후 야간자율학습 운영 시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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