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역대학과 협력해 시민 평생학습 기회 확대 전주시, 2025년 전북시민대학 운영사업 선정·시민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본격 운영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2025년 03월 14일(금) 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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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
시는 올해 ‘2025년 전북시민대학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주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시민대학’은 전북특별자치도의 평생교육을 재구조화해 도민들에게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으로, 학습을 통해 성숙한 시민사회를 조성하고 지역 내 학습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도내 14개 시·군과 지역대학이 협력해 캠퍼스를 운영하게 되며, 전주캠퍼스에는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와 전주대학교, 우석대학교, 전주교육대학교가 참여해 △지역 산업 △문화 △디지털 기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농업 및 건설 기계 실무 과정으로 ‘소형굴착기 면허 취득’과 ‘농기계 운전 실습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이 실무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전통 장류 제조 실습’과 ‘로컬 크리에이터’ 교육 과정을 통해 지역의 전통 산업과 창업 기회를 제공해 전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생성형 AI 활용 및 AI 기반 직무역량 강화 과정도 운영된다. 시는 전주교육대학교와 협력해 시민들이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데이터 분석, 자동화 기술 등을 배우고 실생활과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또한 시는 전주대학교와 함께 한국어 발음 멘토 양성과정을 운영, 다문화 사회에서 중요한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주시민들이 한국어 교육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시는 우석대학교와 함께하는 전주 역사·문화 스토리텔러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의 유산을 알리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사회 구축에 기여할 시민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만큼,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학습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아미 전주시 평생학습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학습에 접근하고, 배움을 통해 개인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전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시민대학 전주캠퍼스의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모집 일정과 세부 내용은 전북시민대학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