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진강서 어린 연어 40만 마리 방류 전남해양수산과학원, 13일 수변공원…31일까지 특별 기획전시도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2025년 03월 13일(목) 1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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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연어 방류행사 |
올해로 28번째인 이날 행사에는 섬진강환경어족보존회, 구례섬진강토종어지킴이회원,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 연어 40만 마리를 방류했다.
행사에 사용된 연어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지난해 10~11월 섬진강으로 회귀한 어미 연어를 직접 포획해 종자 생산 과정을 거쳐 성장시킨 어린 연어와 방류량 증대를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공급받은 발안란, 동해안 해면연어에서 얻은 발안란을 부화시킨 것이다.
올해 방류한 어린 연어는 섬진강에서 약 40일간 적응을 거쳐 머나먼 북태평양 알래스카까지 헤엄쳐간다.
북태평양 해역에서 약 3~5년 성장하다 알을 낳기 위해 고향인 섬진강으로 되돌아와 산란하는 대표적 회귀성 물고기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섬진강 수생태계 지표생물인 연어자원을 보존하고, 수산자원의 가치와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다슬기 등 지속적인 자원조성을 통해 생물 다양성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섬진강어류생태관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생물자원 보전의 중요성 인식 등 생태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유아·초·중·고등학생과 함께하는 ‘섬진강 어린 연어 체험 방류’를 진행하고, 어린 연어의 생태를 직접 관찰할 특별 기획 전시를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1998년부터 28년간 어린 연어 1천100만여 마리(올해 40만 마리 포함)를 방류했으며, 그 결과 6천500여 마리의 어미 연어가 모천인 섬진강으로 다시 찾았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