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배움에서 소외되는 학생 없도록”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

올해 24개 기관 선정… 학생 성장 속도에 맞춰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03월 07일(금) 10:52
전북교육청
[호남자치뉴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각자의 성장 속도에 맞춰 교육받을 수 있도록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을 지정‧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2025~2026년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에 직영 2곳, 민간위탁기관 18곳, 전국단위 4곳 등 총 24개 기관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정규 교육과정과는 다른 맞춤형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대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된 기관이다.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 기존 교육 시스템과 맞지 않는 학생들이 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지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에서는 정규 학교 교육만으로는 충족되기 어려운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탁교육기관은 1년 2학기제를 원칙으로, 연간 수업일수는 180일 이상으로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초등과 중등을 구분해 운영하며 학급당 정원은 15명 이하이다.

위탁기관의 대안교육 프로그램은 인성교육, 진로활동, 상담치유, 인문학, 문화예술중점 등 기관의 특색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하며, 창의적 체험활동 역시 자율활동(자율‧자치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위탁교육기관의 장이 자율적으로 편성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대안교육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위탁교육기관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말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담당자 연수를 열어 학생 맞춤형 학습과 개별 성장 지원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각 기관에서도 보다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대안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우리 교육청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수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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